건설전문기업 ㈜케이씨모듈러(회장 이홍재)가 PC모듈러 판매 증진을 위해 종합건설사 ㈜백영종합건설(대표 백영희)과 판매 대리점 계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씨모듈러는 국내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트리트) 생산 1위 기업 ㈜케이씨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 분야의 혁신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PC모듈러(사전제작 콘크리트 모듈러) 사업 활성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통한 적층형 PC모듈러 개발에 성공한 케이씨모듈러는 지난 2021년 12월 국내 단 7개 업체만이 보유한 공업화주택인정서를 획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2022 코리아빌드 모듈러 건설 산업전’ 참가를 통해 국내외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모듈러 주택공법은 판 형태의 ‘기둥’과 ‘슬래브’, 수평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재 ‘보’ 등 주요 구조물과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등 주택 건축에 필요한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선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스마트 건설공법이다.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준수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모듈러 주택공법은 작업 시 철근이나 콘크리트 등 위험요소가 줄어들어 건설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일련의 작업이 공장에서 먼저 진행되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소음이나 분진, 폐기물 발생률 또한 낮아져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건설업계에서는 향후 5년 이내 모듈러 주택시장이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모듈러 주택공법 활용 시 15%의 용적률·건폐율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씨모듈러 이홍재 회장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경기도 여주 지역에 약 2만 평 규모의 공장 부지에 자동화 모듈러 생산 전용 PC 스마트팩토리를 추가로 건립 중에 있다.”라며 “여주를 기반으로 하는 백영종합건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주, 이천 등 인근 지역 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공급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홍재 회장은 이어 “당장의 수익성에 급급하기보다 실적과 경험이 풍부한 종합건설사 백영종합건설과 함께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선점을 위한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PC건축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ESG 경영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대표 친환경 건설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